누구에게나 정말 증오하는 대상이 있을 것이다.
직장 상사, 군대 고참, 친구, 부모, 형제, 친인척 등 각각 다른 대상이 있을 것이다.
나 또한 마찬가지다.
내 인생을 통틀어서 조금씩 미워하거나 했던 사람은 수두룩했지만 정말 증오할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은 둘이다.
하나는 군대고참, 또 하나는 전 직장 대표이사.
이유는 많지만 굳이 다시 말하고싶지 않다.
그러나 이제는 이 두 사람에게 미워하는 마음을 거두기로 했다.
용서해서도 아니고 그들을 이해해서도 아니다.
단지 그들을 미워하느라 사용되는 내 열정과 에너지, 시간 등이 아깝다는 생각이 문들 들었기 때문이다.
나한테 백해무익한 사람들에게 나의 열정, 에너지, 시간을 낭비하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정말 문득 든 생각이다.
무엇인가를 읽거나 듣고 깨달은게 아니다. 신기했다. 이렇게 스스로 깨달아 지는 것이...
아무튼 상대할 가치가 없는 그들을, 나에 대해서는 이제 신경도 쓰지 않는 그들에게 나 역시도 신경을 끊고 살아야겠다.
싸움은 상대할 가치가 있을 때나 하는 것 같다. 라는 생각이 지금 든다.
가치가 없는 상대는 상대하지 말자.